특별한 날

17개월 아기가 신나는 수영장 프로방스 율암 다녀왔어요.

물말은밥 2018. 10. 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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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화성 프로방스 율암 후기 남겨볼까합니다.

프로방스 율암은 경기도 화성시 율암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물말은밥 가족의 보금자리에서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깔끔한 스파 & 수영장 입니다. 호텔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멀이서 오시는 분들도 1박 2일 짧은 휴가를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폭염이 들끓었던 올해 여름에는 아기가 너무 어려서 가지 못하고, 단풍들고 날이 선선해진 가을의 초입에 가봤습니다.








프로방스 율암은 네비게이션 찍고 들어오다 보면

 율암 온천이라고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데

프로방스 율암은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알록달록한 건물 뒷편에는 야외 주차장이 있습니다.

 물말은밥 가족은 평일에 갔었고, 날도 선선해서 많이 한가했네요.

 주차장 자리도 많고요.



주차를 하고 프로방스 율암 건물로 들어가니

 계단에 레드카펫이 깔려있어서 

뭔가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며 프론트로 향했습니다. 






프로방스 율암 스파는 네이버 등 소셜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기준 입장권>


주중 대인권 14,000원

주중 소인권 9,000원


주말 대인권 15,000원

주말 소인권 10,000원 



저는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서 갔고,

휴대전화 번호로 확인하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프론트에서 보이는 왼쪽이 여자 사우나 겸 탈의실, 

왼쪽이 남자 사우나, 탈의실 입니다. 



보통 찜질방 처럼 신발은 신발장에 넣고 열쇠 손목에 차고 들어갑니다.






오키나와 여행 때 입으려고 구입한 래쉬가드를 입고, 

우리 딸내미도 귀여운 파인애플 래쉬가드 입히고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사우나는 3층이고, 스파는 1층에 위치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탈의실 & 사우나를 통해서 

스파로 내려오는 길에 매점과 식당이 있습니다. 



식사를 안하고 갔어서 핫도그 하나 사먹으려고 했더니

 소세지 밖에 제공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 소세지만 하나 사먹고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평일이긴 했지만 매~우 한산하더라구요. 

거의 전세낸 것처럼 말이죠.










스파 입구 바로 앞에는 튜브 바람넣고,

 빼는 곳, 구명조끼 대여, 튜브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선베드 대여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튜브와 아기 구명조끼는 가지고 가서 바람 넣고, 

원하는 위치에 선베드 하나 대여해서 자리 잡았습니다.






프로방스 율암 스파에는 아기 수영장과 

어른 허리정도 차는 수영장 2종류가 있더라고요. 



우리 딸내미 혼자 수영을 즐기고 있는 곳은

 아기 수영장으로 아기 허리정도 물이 찹니다. 

튜브 잡고 걸어다니는 수준이죠. 



나중에는 깊은 물 보다는 혼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아기 수영장을 더 좋아했습니다. 

18개월 차에 들어선 요즘 고집이 마구 생기기 시작했거든요. -_- 






어른 허리차는 깊은 물에서는 같이 튜브 타고 놀았습니다.

이 튜브도 오키나와 여행용이었는데, 

엄마와 함께 타는 버키 튜브로, 편하고 좋습니다.



보통 아기 혼자 타는 보행기 튜브의 경우에 

어중간하게 서서 계속 끌고 다녀야 하는데,

 버키튜브는 엄마도 튜브에 매달릴 수 있어서 함께 둥둥 떠다닐 수 있네요. 

다른 손님들이 부러운 듯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ㅎㅎ



나중에 야외에서 놀게 되면 아기가 타는 쪽에는 

지붕도 있어서 자외선 차단도 가능합니다.





 



수영장에서 잘 놀고, 전쟁같은 샤워를 하고 나와서

 프론트 옆쪽에 있는 곰돌이와 사진도 찍었네요.














동전넣고 타는 놀이기구도 타고요. 

보통 백화점같은데 있는 뽀로로나 타요가 아닌 

알록달록한 태엽이 돌아가는 독특한 디자인이 놀이기구 였습니다. 

어린이 손님들이 많으면 이런 놀이기구 타는 것도 기다려야 했을 텐데, 

기다리는 아이들 하나 없어서 맘껏탔네요.




프로방스 율암 처음 이용해 본 느낌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깔끔해서 좋다는 점 입니다.

사우나, 탈의실 모두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사우나에서는 타월도 제공하고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물은 처음에 들어갈 때는 미지근해서 딱 좋았는데,

 식당을 가거나 해서 물에 젖은 채로 이동하다 보니 많이 춥더라고요. 

아마도 완전 겨울이면 난방도 많이하고 물도 더 따뜻하겠지만

 어중한간 계절이라 건물에 난방을 하지 않아서 추웠던것 같습니다.




 아기 데리고 수영장을 가는 게 처음이었어서 생각을 못했는데, 

큰 비치타월 같은 걸 가지고 갔으면 

잠깐 간식먹을 때나 식당에 가서 음식 기다릴 때

 아기 둘둘 말아서 따뜻하게 해줄 수 있어서 좋았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타월로 쓰는 얇은 천기저귀 하나 가져가서

 금방 젖어버려서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경험부족이라 다음에는 꼭 큰 타월 가져가려고요. ㅠ





안그래도 구명조끼 대여하는 곳에서

 큰 타월을 만원에 판매도 하고 있어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지만, 

타월 한장에 만원은 도저히 손이 안가더라고요. 




프로방스 율암 실내 수영장은 별다른 놀이기구도 없고, 

물이 많이 깊지 않아서 초등학생만 되도

 재미없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살짜리 우리 아기는 첫 수영장 체험에 신나게 놀았지만 말이죠. ㅎㅎ 




프로방스 율암


전화. 031-352-7275

주소. 경기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434-26 지번. 율암리 845-1

영업시간. 매일 11:00~24:00 호텔, 매일 09:30~18:00 스파, 수영장 매일 09:30~18:30 사우나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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