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전주 한옥마을 황실 관광 호텔에서 아침을 맞이한 물말은밥 가족은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체크아웃 시간인 11시에나 나올 준비를 마치고 나와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요즘 전주식 콩나물국밥 체인점이 전국적으로 퍼져 있어서 어느 지역에서나 먹어볼 수 있고, 제가 사는 동네에도 저렴한 가격에 콩나물국밥을 먹을 수 있어서 주말 아침에 식사 하러 오는 손님들도 북적북적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주에서는 의외로 콩나물 국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아침은 콩나물국밥!!으로 정하고 삼백집으로 향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근처에는 많은 콩나물국밥집이 있지만 삼백집이 유명하기도 하고, 주차장이 넓어서 선택했습니다. ㅎ
삼백집은 창업자 이봉순 할머니께서
아무리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도 삼백그릇 이상은 팔지 않았고,
삼백 그릇이 다 팔리면 오전이라 하더라도 문을 닫았는데,
그래서 간판도 없었던 국밥집의 이름이
삼백집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왠지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삼백집 메뉴를 알아볼까요?
1. 콩나물국밥 - 7,000원
삼백집 콩나물국맙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며, 신선산 재료로 우려낸 육수에 무농약으로 생산된 콩나물과 잘 지어진 밥을 말아 갖은 양념과 계란 하나를 넣어 끓여낸 메뉴로,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시원한 속풀이용 해장국이자 든든한 한끼 식사로 60여 년 동안 고객들에게 사랑 받아 온 삼백집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콩나물국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나와 있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콩나물국밥+김+청양고추+장조림+새우젓 조합이나, 콩나물국밥+청양고추+계란후라이 조합, 콩나물국밥+깍두기 국물+청양고추+새우젓 조합을 추천한다고 하네요.
2. 해온반 - 7,000원
삼백집 해온반은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를 넣어 끓여낸 해장용 국밥입니다. 매운 음식을 선호하거나 해장을 원하시는 고객에게 추천하는 음식으로, 담백한 맛이 특징인 삼백집 콩나물국밥과는 달리 삼백집 해온반은 얼큰한 맛이 그 특징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에게는 다소 매울 수 있지만, 해장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강추한다고 합니다.
3. 한우 선지온반 - 8,000원
삼백집 선지온반은 소의 선지, 소머리고기와 양, 곱, 천엽 등의 내장을 주재료로 하여 원재료 고유의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철분과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튼튼한 건강식으로 일품인 삼백집만의 고유한 해장국이라고 합니다.
4. 고추군만두 - 5,000원
고추 특유의 모양과 매콤한 고추 맛을 그대로 재현한 삼백집 고추군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곁들이 메뉴입니다. 국산 돼지고기와 피망, 양파, 부추, 고추 등을 넣어 매콤하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물말은밥 가족은 콩나물국밥 1, 한우 선지온반 1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감칠맛 타임을 알아볼까요?
새우젓, 묵은지김치, 깍두기, 장조림, 계란후라이, 김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깍두기가
너무 시원하고 아삭거리는 것이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장흥 무산김이 간도 적당하고
바삭거리는 맛이 아주 좋더라구요.
공기밥 하나 더 주문해서
우리 딸내미 아침으로 김에 밥 싸서 주니까
아이패드로 콩순이 재밌게 보면서 계속 손이가더라구요.
지금 집에 쟁여둔 김 다 먹으면 택배로 주문해볼까 합니다.
주문한 콩나물국밥 입니다.
수원에서도 자주 보던 비주얼입니다.
맛은 맛있는 콩나물국밥의 맛 입니다.
특별히 맛있다고 할 것도 없는 익숙한 콩나물국밥의 맛이네요.
아침식사로 고슬고슬한 흰쌀밥 말아 먹으니
서늘해진 날씨에 딱이었네요.ㅎㅎ
한우 선지온반 입니다.
소고기와 선지가 잔뜩 들어있고, 약간 매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원에 선지 해장국으로 유명한
유치회관의 해장국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에 먹으러 온다면 콩나물 국밥 보다
한우 선지온반 먹을 것 같습니다.
사실 콩나물국밥 하나, 선지온반 하나 주문한 이유는
둘이서 나눠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신랑이 선지온반을 차지해 버려서 국물 맛보다 끝났네요.ㅠ
삼백집 카운터에서는 전주콩나물과 삼백집 모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콩나물과 모주보다 물말은밥의 눈길을 사로잡은
영수증 지참시 커피 30% 할인해준다는 문구!!
바로 삼백집 옆에 있는
납작한 슬리퍼라는 이름의 카페로 향했습니다.
삼백집 전주 본점
전화. 063-284-2227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22 / 지번. 고사동 454-1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명절 휴무
단체석. 가능
주차. 가능
포장. 가능
삼백집 주차장에 주차하고 삼백집으로 걸어가는데,
제 눈길을 사로잡은 간판이 있었죠.
납작한 슬리퍼 왠지 들어가고 싶더라니,
삼백집에서 식사한 영수증 가지고 가면 커피를 30% 할인해 줍니다.
이미 콩나물국밥으로 배를 채웠지만,
치아바타와 커피 세트가 눈에 띄어
혹시 할인이 가능한지 물어봤더니,
커피 종류만 할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아이스 카페라테 한잔 주문했습니다.
할인을 받긴 했지만
커피 가격이 의외로 비싸서 그럭저럭이었네요.
전주 한옥마을 관광지 주변이라서 그런지
물가가 좀 비싸긴 합니다.
관광객인 물말은밥 가족은
그래도 지불하고 맛있는 커피를 즐겼습니다. ㅎㅎ
번개로 떠난 여행이라,
아침먹고, 커피 마시며 다음 일정을 또 급하게 정했습니다.
다음 일정은 바로 화성에 위치한 프로방스 율암이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을 갔다면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을 시간이기 때문에
꼭 수영을 했어야 했습니다. ㅠ
프로방스 율암 후기는 다음에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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