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호매실 도둑막창에서 간단하게 한잔하며 식사하니 좋네요.

이번 추석 다음날, 유모차 밀며 동네 산책하다가 슬슬 저녁 먹을 시간이 되서 근처에 있는 도둑막창에 들어갔습니다.

예전같으면 추석 연휴에 음식이 남아 돌아서 외식하는 일이 잘 없었는데, 요즘은 추석 때 음식을 많이 하지 않아서 딱 당일만 먹어서 연휴에 외식을 하게 되네요.

  

물말은밥 가족이 도둑막창에 들어간 시간은 오후 5시 30분쯤 이어서 저녁 식사하기에 어중간한 시간이어서 그런지 거의 개시 손님이 되었네요. 10분쯤 지나서 부터 테이블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물말은밥 가족은 유모차 세우기 편한 바깥자리에 앉았습니다.

아기가 때마침 잠들어서 후다닥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도둑막창은 한 달에 한번 쯤 먹으러 가는 곳으로,

 막창, 뒷고기 등 가볍게 고기 먹으며 한잔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보통 바깥자리부터 차기 시작하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바깥에서 고기 구워먹는 느낌을 받고 싶으신걸까요? 

메뉴 주문하기도 전에 감칠맛 타임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된장찌개, 계란짐, 편마늘, 쌈장, 상추무침, 두부김치, 

양파절임, 오이피클 등이 제공됩니다. 

계란찜과 된장찌개는 2,000원에 추가하실 수도 있습니다. 

감칠맛 타임은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잘 구운 고기와 함께 잘 어울리는 맛 입니다. 

된장찌개는 은근히 얼큰하고, 

계란찜은 보들보들한게 사진만 봐도 또 먹고 싶네요.

도둑고기의 메뉴 알아볼까요?

<고기>

생막창 1인분   150g 9,000원

양념막창 (2인이상)  1인분 150g 10,000원

소막창 1인분  150g 13,000원

오돌뼈 1인분  150g 10,000원

도둑고기 한접시  500g 22,000원

<추가메뉴>

불닭발  한접시  300g 16,000원

불오돌뼈  한접시  200g 13,000원

돼지껍데기  간장  150g 6,000원

돼지껍데기  양념  150g 7,000원

오돌뼈주먹밥  4,000원

땡초라면  5,000원

칼국수  4,000원

된장찌개(추가시)  2,000원

공기밥  1,000원

계란찜  2,000원

김치말이국수(계절)  5,000원

저는 보통 도둑고기를 주문합니다. 

도둑고기는 항정살과 기타 특수부위가 500g 제공되는 메뉴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고 둘이서 먹기에 양도 넉넉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오돌뼈주먹밥도 시키는데, 

이번에는 오돌뼈주먹밥 대신에 

생막창 1인분을 추가해서 먹었네요. 

도둑고기는 항정살 이외에는

 어떤 부위인지는 모르지만

 고기 잡내 하나 없고,

 쫄깃하고 고소한 고기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둑고기에는 멜젓도 함께 제공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쌈장과 편마늘과 함께 한 점 먹는 것이 

훨씬 맛있게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 멜젓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 

멜젓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다르실 수 있어요.

대박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격대비 사이드메뉴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고기양도 넉넉한 도둑막창 호매실점,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원 호매실 근처에서 식사하실일 있으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