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날

친구와 경리단길 구경~로코스비비큐 (Locos BBQ)에서 점심 먹었어요.

물말은밥 2018. 10. 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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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어달 만인 것 같은데, 신랑과 아기는 집에 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경리단길로 놀러갔습니다. 물론 집앞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 빙빙돌며 가야 하지만 오랜만에 친구와 수다 떨 생각에 멀미나는 광역버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경리단길 요즘은 다른 길들이 워낙 많이 생겨서 상권이 많이 죽었다고는 하지만, 수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분위기의 식당과 카페들이 많아서 어디갈지 고민도 많이 했답니다.


이날의 점심은 로코스 비비큐 (Locos BBQ)에서 먹었습니다. 사실, 저녁식사를 할까 했는데, 항상 웨이팅이 많은 곳이라고 해서 저녁에 갈까 하다가 그냥 딱 점심시간 12시에 갔더니 2~3테이블 정도 식사 중이더라구요. 여유롭게 구석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로코스 비비큐는 하얏트호텔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는 본 적 없는 독특한 분위기의 비비큐 집입니다. 

분위기만으로도 유명세 탈 느낌이었네요. 



사진에 보이는 창밖에 검정색 기차같이 보이는 곳에

 장작을 태워서 고기를 굽고 있더라고요. 

 군침돌게 하는 고기 굽는 냄새 진동합니다. ㅎㅎ







로코스는 일반적인 바베큐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재료 사용을 단호히 거부한답니다. 

로코스는 참나무, 사과나무를 사용해 

20시간 이상의 숙성, 훈연을 거친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양질의 고기로 풍미 넘치는

 진짜 바베큐를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정성 들인 훈제 메뉴를 소개하려고 했는데,

메뉴판 사진을 발로 찍은 것처럼

 바베큐 메인 메뉴에 대한 내용은 제대로 보이는 게 없네요.ㅠ












<포크>



폴드포크 19,800원

(16시간 동안 훈연한 부드럽고 담백한 돼지 어깨살을 먹기 좋게 찢어놓은 비비큐)


포크밸리 19,800원

(통삼겹 특유의 탱탱함과 풍미넘치는 그릴향이 어우러진 로코스 대표 훈제 삼겸 바비큐)


스킨포크밸리 19,800원


오리지널 베이비백립 하프 21,900원 / 풀 43,800원


코리안 스파이시 베이비 백립 하프 21,900원 / 풀 43,800원



<비프 & 램>


브리스캣 21,900원

(텍사스 바비큐의 대명사인 향긋한 사과나무로 18시간 동안 훈연한 고소하고 풍미 넘치는 차돌양지)


센터컷 비프립 1.5인분 28,900원

(소 등갈비 중 가장 쫄깃하고, 두춤한 부분만을 엄선하여 조리한 로코스 특제 소갈비)


비프숏립 45,900원


양갈비 하프 39,800원



<치킨>


오리지널 바비큐 치킨 15,900원


페리페리 치킨 16,900원


자메이칸 절크 치킨 16,900원


본리스 비어 치킨 15,900원


이외에도 바베큐는 샘필링, 플래터 등 세트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2인 샘플링 메뉴가 먹고 싶기도 했으나,

가격이 사악하기도 하고, 

혹시 양이 너무 많으면

 다 못먹고 남기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서  

폴드포크와 브리스켓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먼저 소고기 브리스켓 입니다.



고기는 세덩이 나왔고, 사이드로 감자튀김, 코우슬로,

 할리피뇨, 작은 식빵같은 빵이 제공됐습니다. 



고기는 나이프로 적당히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고기는 장시간 숙성시키고 훈제를 해서 그런지

 매우 부드럽고, 간도 잘 맞았네요. 

테이블에 구비된 다양한 바베큐 소스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네요. 







다음 메뉴는 폴드포크 입니다.



메뉴에 나와있는 것처럼 16시간 숙성해서

 훈연한 돼지 어깨살입니다.

 브리스켓과 마찬가지로 코우슬로, 감자튀김이 제공되며, 

오이피클과 치즈가 한장 깔린 햄버거 빵이 함께 나옵니다. 

아무래도 고기를 햄버거 패티처럼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는 거겠죠?



저는 빵을 반으로 갈라서

친구와 쉐어해서 햄버거로 만들어 먹었는데, 

머 딱히 맛이 없을리 있나요? ㅎㅎ



이두 메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여자 둘이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세명이 메뉴 두개에 

사이드 하나 더 시키면 딱 맞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다 먹지 못하고 나온게 지금도 아쉽네요.



음료는 콜라 한잔 마신게 다인데 말이죠. 



코우슬로나 피클은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리필 필요한지 친절하게 여쭤보시더라구요.



더 필요하신 분들은 직원분께 요청하시면 될 듯해요.







로코스 비비큐 경리단길 본점


전화. 02-794-3234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83, 지번 이태원동 2-6

영업시간. 매일 11:30~23:30, 연중무휴

포장. 가능

발렛파킹.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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