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중 끓는 물이나 음식에 의한 화상이 영유아에서 30%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을 맞아 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와 함께 화상 응급처치법 숙지를 당부했고,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보호자의 조의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일상생활 중 끓는 물이나 음식에 의한 화상이 영유아에서 30%, 입원율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가장 높다(15.2%)고 합니다. 일생활 중 (61.7%), 집(66.5%)에서 많이 발생하고, 계절 간 발생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끓느 물 같은 뜨거운 물체 및 음식에 의한 화상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저도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뜨거운 음료를 먹거나 국 등 뜨거운 음식 먹을 때 아기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식겁한 적이 여러번 있습니다. 사실, 아기와 함께 있을 때 뜨거운 음식 자체를 입에 대면 안되겠죠. 화상은 한번 상처를 입으면 치료도 힘들고, 통증도 심하기 때문에 되도록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내용일 수는 있지만, 화상의 원인, 안전수칙, 응급처치 방법 등 알고 가세요. 

화상이란?

열에 의해 피부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되는 현상을 말하며, 열상이라고도 합니다. 이 현상은 끓는 물, 화염, 온습포, 질산이나 황산 등의 화학약품, 일광 및 전기나 방사선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화상의 원인별 분류

★ 열탕화상

뜨거운 물, 식용유, 수증기 등 주로 2도 화상이 많음, 어린이가 많이 입게 되는 화상입니다.

★ 화염화상

프로판(부탄가스), LPG가스의 폭발은 대개 상처가 깊고, 호흡기 손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전기화상

전류가 몸에 감전되면서 발생하는 화상,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낮은 전압에서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종종 심가간 후유증이 발생합니다.

★ 화학화상

산, 알칼리(양잿물 등)나 일반 유기 용매제를 접촉할 경우, 심각한 장애를 입을 수 있습니다.

★ 접촉화상

뜨거운 철판, 다리미, 전기장판 대부분의 경우, 3도 화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영유아 열탕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물이 빠르게 뜨거워지는 개수대나 흐르는 물에서 아이를 씻기지 말고 욕조에 물을 받아 사용하세요.

★ 아이를 욕조에 두기 전에 물의 온도를 확인하세요.

★ 뜨거운 음식, 음료 등은 아이들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 주세요.

★ 아이를 안은 채로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마세요. 아이가 갑자기 움직이면 위험해요.

★ 아이들이 쉽게 잡아당길 수 있는 식탁보나 식탁매트는 사용하지 마세요.

★ 손잡이가 있는 도구를 가열할 때엔 손잡이를 안쪽방향으로 돌려 놓으세요. 사이들이 손을 뻗어 만질 수 있어요.

화염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성냥이나 라이터는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 오븐, 레인지, 양초 근처에 아이들이 오지 못하도록 조의를 주세요.

☆ 실내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근처에 가구, 담요, 기타 잘 타는 성질의 물건을 두지 마세요.

☆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와 화상은 한 해 약 300건 입니다.

☆ 캠핑장에서 불을 사용할 때에는 아이들이 불로부터 2미터 안으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접근금지 구역을 만드세요.

☆ 아파트가 각 층, 집 내부, 특히 주방에 화재경보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세요.

☆ 화재경보기, 탐지기 등이 잘 작동하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최소 1년에 2번은 건전지를 갈아주세요.

☆ 아이들과 화재대피계획을 세우고 연습하세요.

☆ 화재대피계획을 세울 땐 위급상황 시 집에서 탈출할 수 있는 최소 2가지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세요.

☆ 화재대피계획을 세울 땐 대피 후 외부에서 가족들이 만날 장소를 정하세요.

☆ 화재나 다른 위급상황 시 즉시 119에 신고하세요.

전기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아이들이 전선이나 콘센트를 만지거나 물지 않도록 추분히 가르치세요.

★ 물이 있는 장소에서 전자기기는 사용하지 마세요.

★ 사용하지 앟는 콘센트에는 플러그 안전덮개를 꽂아두세요.

★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전선이 낡고 상한 곳이 없는 지 확인해 주세요.

화학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락스, 빙초산과 같은 화학약품은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세요.

☆ 아이가 화학약품을 만졌을 경우에는 재빨리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내고, 화학약품을 마셨을 경우 토해내게 하세요.

☆ 화학약품을 음료수병에 담아두지 마세요.

접촉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  다리미, 미용용 전기인두(고데기) 같은 기기는 사용 중, 사용 후 열기가 남아있을 경우 아이들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사용, 보관하고, 전선을 잡아당겨 물체가 떨어져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 전열기구는 전원이 꺼진 후에도 오랫동안 뜨거우니 주의해 주세요.

★ 난로, 오븐, 그릴, 전자레인지 등과 같은 뜨거운 도구들 주변에는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세요.

★ 전기밥솥은 반드시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사용하세요. 전기밥솥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증기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 아이들이 잠을 자는 동안 실내난방기구는 떨어진 곳에 두세요. 아이들이 뒤척이다 난방기구에 데일 수 있어요.

★ 야외활동(공원, 해변, 놀이터)을 할 때에는 항상 신발을 신겨주세요.

★ 44℃ 정도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 및 노약자,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특히 전기장판에 의한 화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화상입었을 때 응급조치 방법

☆ 불이 났을 경우, 무리하게 불을 끄려고 시도하지 말고, 즉시 화재현장에서 벗어나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 옷에 불이 부튼 경우, 몸을 바닥에서 굴러서 불을 끄세요.

☆ 불에 탄 옷은 벗으세요. 만약 옷이 살에 붙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제거하세요.

☆ 화상을 입은 부위는 흐르는 수돗물로 10분~15분 열을 식혀주세요.

☆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얼음물로 화상부위를 식히지 않도록 합니다.

☆ 깨끗하고 건조한 옷이나 수건으로 화상부위를 감싸주세요.

☆ 물집이 생긴 경우 무리해서 터뜨리지 말고 그대로 둔 채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손가락 관절 부위에는 크기가 작더라도 아물면서 살이 옥라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소주, 된장, 간장, 감자, 오이, 치약, 참기름, 숯가루, 황토 등 민간 응급처치법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