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여름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포천 백운계곡으로 출동했습니다.
많이들 아시듯이,
경기도에서 계곡 정비사업을 통해서
삼계탕집등이 자리세 받고 장사하던 것을
다른 쪽으로 유도해서
깨끗한 계곡을 시민에세 돌려줬습니다.
비싼 휴가비용 지불하지 않고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운계곡을 따라서 놀 수 있는
스팟이 여러군데 있는데,
세번 방문한 결과 6살 딸랑구와
놀기 좋은 곳을 찾았습니다.
가장 놀기 좋은 곳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주차는
풍차펜션, 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무료주차이고,
넓어서 오전 일찍 움직이시면 충분이 주차가능합니다.
주차하시고,
계곡쪽으로 길 건너 오면
데크와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데크위의 파라솔은
포천시에서 설치한 것으로,
일찍오셔서
한자리씩 잡고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건너오는
정면에 푸드트럭이 있습니다.
먹을 거리 못싸가지고 와도
컵라면, 닭강정, 소떡소떡같은
간단한 간식과 맥주 등 사먹을 수 있고,
튜브 대여 (10,000원~15,000원)와
바람넣기 (1,000원~3,000원) 가능합니다.
제가 자리잡은 곳이 좋았던 이유는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바로 앞이라서
물놀이 하다가 추우면 올라와서
잠깐 쉬다가 왔다 갔다 하기 편했기 때문입니다.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이용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집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왔고,
날은 아침부터 타버릴 것 같이 뜨거워서
짐 내려놓자 마자 바로 물어 뛰어 들어들려고 했는데~
물이 완전 얼음물이라 살짝 당황했습니다.
해가 워낙 뜨거워서 한번 계곡에 첨벙 들어가니까
또 시원하면서 좋더라구요.
물이 정말 말도 안되게 맑아요.
챙겨간 미니언즈 튜브에 누워서
둥둥 떠다니다가,
물에 들어가서 물총놀이 하다가
1시간 쯤 놀고 자리로 올라왔습니다.
맥주는 또 낮에 마셔야 맛이죠??ㅎㅎ
백운계곡 푸드트럭에서
컵라면 구입해서 먹을준비했습니다.
물놀이 후 컵라면은 진짜 최고에요.
라면 못먹는 우리 딸랑구는
소떡소떡 먹었어요.
(푸드트럭에 사리곰탕면도 있어서 먹이려고 했는데,
안먹는다고 해서 패스했어요.)
잠깐 쉬면서 파라솔 옆에
쳐놓은 텐트에서 빵도 먹었어요.
텐트안은 정말 찜통이었는데,
계곡물에서 놀다가 들어가니까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구요.ㅎㅎ
텐트가 있으니까
물놀이 다하고
집에 갈때도 옷 갈아입기 편했습니다.
사진 보고 있으니까 또 가고 싶네요.
사진에서 보면 보이지만
바위로 계곡 주변 물을
약간 막아서 놀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수영장이 아니다 보니,
바닥에 바위와 돌들이 불규칙하게 있어서
꼭 아쿠아슈즈 신는 것이 좋습니다.
발에 상처가 나기 쉬워요.
그리고 래쉬가드 같은
긴팔, 긴바지를 입는 것이 좋아요.
계곡물이 어른 무릎 위로
약간 올라오는 정도의 높이라,
튜브타고 놀다보면 바위에 긁힐 수 있습니다.
유아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은
모래놀이 장난감 가지고 가면
물가에서 모래놀이 할 수 있어요.
주차장 위치는 "풍차휴게소"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소. 경기 포천시 이동면 포화로 211
지번. 도평리 산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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