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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탄소년단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 & 방탄 선물 후기 (feat.인생 최초)

물말은밥 2022. 6. 1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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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 지난 지금도 꿈만 같은
방탄소년단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방송 사전녹화 참여는
위버스 (weverse) 앱에서 신청할 수 있었고,
당첨 조건은 아미 멤버쉽 + Proof 앨범 구매였습니다.


방송은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세 번이었습니다.


이미 앨범 예약 판매 시작되자마자
200만장 이상 판매됐기 때문에
경쟁률은 말도 못하게 높았으리가 생각합니다.

방청 인원이 700명 정도였던
뮤직뱅크와 인기가요는
크게 기대하지 않기도 했지만 둘다 광탈했고요.

아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충체육관에서 녹화를 진행하는
엠카는 그래도 가능하지 않을까
두근두근하면서 당첨 확인을 했는데,
당첨이 됐습니다.


다행히 4,000명 안에 들어간거죠.
집에서 소리 지르고 방방 뛰었네요.ㅎㅎ
위버스에서 진행한 이벤트 당첨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다고 갔는데,
방탄을 만나러 가는 길이 험난했네요.


소나기가 엄청 쏟아지고,
1호선, 4호선 전철은 사고나서 움직이지 않고,
결국 9시까지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어야 했는데,
30분이나 늦어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지각' 줄에 줄을 서서
11시 지각자, 예비자 체크인 시간에
체크인 할 수 있었습니다.


지각자는 원래 본인 자리에 앉을 수 없고,
거의 제일 뒷자리로 배정됐습니다.


체크인 때는
신분증, 아미밤,
위버스 앱 당첨자 QR코드가 필요했습니다.
다행이 아무 문제 없이 체크인했습니다.


체크인 하면서 받은
포토카드, 엽서, 티켓, 팔찌 입니다.
포토카드는 누가 나오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태형이가 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최애 포토카드를 찾는 분들이
교환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체크인 후 자리 구역별로
시간을 나눠서 입장을 했습니다.
저는 1시~2시 사이 입장이었네요.


체크인 때는 맑았던 하늘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서
아미들이 우산을 쓰고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때 공연 스탭들이 입장하면
스마트폰은 들고만 있어도
퇴장시킨다고 엄포를 놓더라구요.


공연장 안에 시계도 없는데
시간은 어떻게 알 수 있나 했더니,
스탭들한테 물어보라더라구요.ㅎㅎㅎ


다행이 주변에 계신 아미분들은
미리 알고 시계를 차고 오셔서
그 준비성에 쌍따봉 드렸네요.


사전녹화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에
오롯이 저의 기억에만 의존한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2시 좀 안되서 입장했는데,
다행히 장충체육관 자체가 크지 않아서,
맨 뒷자리에 앉았지만
잠실 주경기장에 비하면 아주 가까웠습니다.


무대는 프루프 앨범 로고와 같은 모양이었고.
무대를 가운데 두고,
좌석이 원형으로 되어있어서
시야 가리는 것 없이 잘 보였습니다.


무대에 있는 멤버들를
맨 눈으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3시부터는
방탄의 리얼 데뷔무대
엠카 No more dream 를 시작으로
앨범 별 무대영상을 틀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아미들이 대 흥분하며
콘서트처럼 열심히 노래 따라부르며 응원했습니다.


실제 녹화가 4시부터 8시까지라도 들어서
그사이에 화장실을 못가게 되면 무척이나 곤란해지니까
3시 20분 쯤 화장실을 갔는데,
남팬들은 거의 없고
4,000명이 거의 다 여자들이라
남자화장실까지 다 사용했지만
4줄로 빙글빙글 돌면서 20분을 기다려
화장실을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Yet to come도 두번 틀어줘서 응원법 연습했습니다.
For youth도 연습을 했어야 했는데,
아쉬웠어요.


3시 50분 쯤 PD가 무대에서
녹화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줬고,
For youth, Yet to come 각각 2번씩 녹화를 한다고 했습니다.


For youth 시작 때 나오는
아미들이 떼창하는 Young forever 부분을
현장에 있는 아미들 목소리로
녹음을 하겠다고 해서 완전 흥분됐죠.

2번 열창을 했습니다.


그러고 얼마 안되서 1층 한쪽에서 방탄소년단이 나타났습니다.
(스탠딩 이신 분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네요~)


방탄소년단은 바로 무대 아래로 들어가서
리프트를 타고 대기를 했습니다.
아미 떼창이 나오면서
방탄소년단이 리프트 타고 올라왔어요~!


음원으로 들을 때보다 라이브로 For youth 들으니까
비교도 안되게 좋았고,
좋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엔딩요정 한컷 씩 촬영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ㅎㅎ
다른 멤버들은 뻔뻔하게 잘 하는데,
남주니만 1초를 못하고 쑥쓰러워하더라구요. ㅋㅋ


For youth 2번 녹화 후에 아쉽게
퇴장했습니다.


Yet to come 녹화는 방탄은 옷 갈아 입는 동안,
무대세팅을 하는데 1시간정도 거렸습니다.


무대위에 피아노를 올리고,
멤버별로 의자가 세팅되고,
주변을 조명으로 꾸몄습니다.


조명 세팅하고, 스텝들이 방탄 역할하며
자리에 앉아서 카메라 세팅하는데
윤기 역할하는 남자 스텝이 피아노 치면서
끼부리기를 해서 아미들이 다 빵터졌어요.ㅎㅎ


1시간 좀 더 지나고
Yet to come 녹화가 시작됐습니다.


윤기의 피아노 연주로 노래가 시작되는데,
피아노 정말 잘치더라구요.
방송이 정말 기대되요.


Yet to come 끝나고,
Her, 00:00 두곡을 불러줬어요.
콘서트 분위기가 되어라구요.


그때는 그냥 즐겁기만 했는데,
오늘 9주년 방탄 회식 보고 나니,
눈물이 나네요.


단체 활동의 마지막 인사 같은 느낌이에요.


녹화 마지막에
No more dream 데뷔무대 영상과
그때 찍은 사진을 화면에 띄어주고,
방탄 멤버들이 똑같은 포즈로 사진 찍었어요.


노몰드에 맞춰서 아미들이 또 응원하는데,
정국이가 무대 내려가면서 노래 같이 불러줬네요.


이렇게 엠카 사전녹화는 끝났습니다.


4시간 걸린다는 건 잘못된 정보였고,
녹화는 4시에 시작해서 6시 30분에 끝났습니다.


아미들이 질서 정연하게 퇴장하는데,
이미 소문으로 들었던 방탄이들의 선물을 나눠줬습니다.
4,000명이나 되서 선물을 줄까 싶었는데,
다 챙겨눠서 정말 기뻤어요.

장미꽃, 아미 각인된 립밤,
핸드크림, 커피, 엽서, 하트 쿠키까지
방탄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립밤 어떻게 쓰냐구요~
이건 가보 아닌가요? ㅎㅎㅎㅎ


이런 경험 언제 또 해볼 수 있을지.
전 아마도 올해 운을 다 쓴 것 같아요.


3월에 퍼투댄 콘서트 예매 한장 못해서
너무 아쉬웠는데,
그 대신 엠카 기회를 갖게 되었나봐요.


9주년 방탄회식 영상에서 봤듯이,
다들 본인 시간 갖으면서
개인 앨범 작업 잘해서,
활동 잘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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