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시외버스 운임이 인상된다고 하네요.
국토교통부는 2018년 말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 버스 공공성 및 안전강화 대책」('18.12.27)의 후속조치로 기재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시외버스는 평균 10.7%,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평균 12.2%씩 운임 상한을 인상함으로써 버스요금을 현실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회버스 운임요율 상한 조정 : 평균 10.7% 인상(일반, 직행 13.5%, 고속 7.95%)
**광역급행버스 운임요율 상한 조정 : 평균 12.2%(경기 16.7%, 인천 7.7%)
그동안 업계의 지속적인 운임 인상 건의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부담을 고려하여 시회버스는 6년간, 광역급행버스는 4년간 운임을 동결해왔지만, 그동안의 물가,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버스 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됨에 따라 운임요율 상한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초 버스 업계에서는 그간의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인상분을 반영하여 시외버스는 일반, 직행형 30.82%, 고속형 17.43%, 광역급행 버스는 경기 47.75%, 인천 23.05% 인상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주로 서민들이 버스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조정하고, 반영되지 않은 부분은 경영합리화, 원가절감 등 업체의 경영개선을 통해 흡수하도록 했습니다.
시외버스 및 광역급행버스 업계는 금번에 조정된 운임요율 상한에 따라 노선별로 운임을 산성하여 해당 시, 도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통해 조정된 운임은 관련 절차 등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 등)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 될 예정입니다.
다만, 운임 조정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종전 운임을 적용 받도록 하여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광역알뜰카드 확대, 시외버스 정기, 정액권 발생 및 노선 조정을 통한 운행거리 단축 등을 통해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 광역알뜰카드 확대 : 2018년 세종, 울산, 전주시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2019년에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대상지를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행, 자전거 마일리지 앱(시범사업용)>
-광역알뜰카드(월 44회, 10% 할인)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할 경우 이동거리만큼 마일리지(최대 20%)를 지급함으로써,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됩니다.
☆ 시외버스 정기, 정액권 발행 : 시외버스 이용자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정기, 정액권 발행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중이며, 금년 상반기 중 상품을 마련(약 20~30% 할인 예상)할 계획입니다.
-시외버스 정액권* 구매 시 다양한 목적지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므로 청년 등 시간적 여유가 있는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기권*의 경우 고정된 노선을 왕복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 이므로 단거리 노선을 통근, 통학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이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액권 : 할인된 일정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일정기간 (월~목, 월~금, 금~일 등) 동안 모든 노선의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Free pass)
*정기권 : 통근, 통학이 가능한 단거리 노선 (100km 미만)을 할인 가격으로 일정기간 왕복 이용
☆노선조정 : 서울~부산, 경기~부산 시외버스 7개 노선*의 경로를 상주-영천 고속도로(기존 중앙고속도로)로 변경하는 조정을 통해 운행거리(4km) 및 시간(5~10분)을 단축함으로써 4월 이후 노선별로 최대 1천 원의 요금을 절감 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 서울~부산, 동서울~부산, 인천~부산, 성남~부산, 용인~부산, 청주~부산, 인천공항~양양 등 7개 노선
-국토교통부는 운행거리 및 시간을 단출할 수 있는 노선을 추가 발굴해 나감으로써 이용객의 운임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국토교통부 담당자는 이번 운임조정은 장기간 동결되어 있던 운임을 현실화하는 것으로 버스 업계의 경영 상황 및 근로자 처우개선 등 전반적으로 근로여건,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정이라고 얘기하면서 운임 조정과 함께 광역알뜰카드 확대 시행, 시외버스 정기, 정액권 발행, 노선 조정 등을 병행함으로써 이용객의 보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말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느낌인데요, ㅠㅠ
2019년 2월 16일 오늘 새벽부터 서울 택시 요금이 인상됐습니다.
기본 요금이 중형택시 기준 낮에는 3,800원, 심야에는 4,600원으로 오르며, 미터기가 더 빨리 돌아가서(142m/100원→132m/100원) 낮 시간에 5천원에 가던 거리는 6,000원, 1만원 거리는 1만 1,500원 정도로 비싸지게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심야할증(자정~다음날 4시)은 3,600원/2km→4,600원/2km으로 인상 됩니다.
경기도 역시 서울을 따라서 4월 쯤 택비요금을 인상할 예정이고, 주 52시간 시행에 따라 버스기사를 대규모 채용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서 수도권 전체의 대중교통비 부담이 꽤나 커질 것 같다고 합니다.
버스회사, 택시회사만 돈 벌자고 요금 올리는 것은 아니고, 기사분들 처우 개선을 위해서!!가 가장 큰 목적이니, 당연히 요금은 올려야죠. 기사분들이 처우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으니까요.
그만큼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나, 안전 운행을 위한 교육도 함께 병행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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