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날

양주 캠핑고래에서 태어난 캠린이 가족 (내돈 내산 솔직 후기, feat. 포천 백운계곡).

물말은밥 2021. 7. 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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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캠핑 안하는 집 없죠?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텐트부터 의자, 각종 장비들을
집에 쟁여놓을 곳도 없고,
캠핑 한번 갔다오면 또 말리고,
정리해 놔야 한다는 점 때문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코로나 4차 유행중인 지금
어디 멀리 여행가기도 그래서
근처 계곡에나 하루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계곡에 가려면
텐트와 캠핑 의자 정도 가져가면 되지 않을가 싶어서,
양주 근처에 캠핑용품 매장을 검색했죠.

다행히도 근처 고읍동에
캠핑고래 양주점이 있었습니다.


캠핑의자 한번 사본 적 없는
캠핑 신생아이기 때문에
실제로 보고 사고 싶었습니다.

네비 찍고 갔는데,
캠핑고래 간판을 못봐서
한번 지나쳤어요. ㅋㅋ


혹시 처음 방문하신셔서 못찾으시면
코다리집과 막국수 식당이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차를 돌려 왔던 길을 나가다보니
캠핑고래가 바로 보였네요.


캠핑고래 양주점 제일 안쪽부터 보시면,
다양한 종류의 캠핑의자와 텐트를 볼 수 있어요.


우리집 딸랑구는
해먹 그네에 앉혀놓고,
마음 편하게 구경했습니다. ㅎㅎ

일단 캠핑의자와 텐트를
사러 간 것이기 때문에 그 위주로 구경했습니다.

다 앉아보고, 저렴한 제품 중에
편한 제품을 골랐습니다.

텐트는 디피되어 있는 바로 이 텐트를 구입했습니다. ㅋㅋ
자칼 (jackal) 브랜드로,
가격은 149,000원이었습니다.

3인용 정도 되는 사이즈인데,
그냥 우산 펼치듯 하면 되는 방식으로,
설치가 엄청 편리해서
캠핑 신생아한테는 딱 좋은 제품 같습니다.

캠핑은 갬성으로 시작해 갬성 아닌가요? ㅋㅋㅋ
텐트가 형태가 독특하고,
파라솔도 분위기 있어요.

그만큼 가격도 있어요. ㅎㅎ

각종 접이식 테이블도 있고,
인디언 행거에 다양한 소품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각종 그릴, 부르스타,
솥뚜껑 같이 생긴 그리들까지
정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캠핑에 한번 빠지면
다 사고 싶어질 것 같아요.

캠핑고래 양주점

전화번호. 031-844-3515
주소. 경기 양주시 청담로 24
(지번. 양주시 고읍동 416)
영업시간. 10:00~20:00

주차, 화장실


캠핑고래 양주점에 구입한 텐트와
캠핑의자, 테이블, 선풍기를 가지고
다음날 (7/29, 목요일)
바로 포천 백운계곡에 다녀왔습니다.


평일 오전 10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은 가득했고,
포천시에서 제공하는 파라솔도
미리오신 분들이 다 선점하셨더라구요.


저는 포천 백운계곡도 처음이었어서,
계곡이 넓어서 놀기 좋아 보이는 곳 근처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제 구입한 제품들 다 꺼내보았습니다.

텐트는 폴대를 따로 끼우고 할 것도 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폴라리스 브랜드 의자인데,
각각 25,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인데요,
앉는 부분이 넓어서 편하더라구요.


팔걸이에 음료수 거치대가 없는게 아쉽지만,
일단 첫 캠핑한 경험으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왼쪽은 딸랑구를 위한 캠핑의자 입니다.
사이즈가 작습니다.
가격은 19,000원으로 더 저렴합니다.


감성을 한스푼 더할 삼각대 선풍기도 구입했습니다. ㅋㅋ
그늘에서 선풍이 틀고 있으니까 정말 시원해서
안샀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본격적으로 물에 들어가기 전에
집에서 싸간 감자튀김, 치킨너겟과 김밥, 밥 등을 먹었습니다.


이 주변이 원래 삼계탕집들이 즐비해서
삼계탕 주문하는 사람만
계곡 평상에서 놀 수 있던 곳인데,
경기도에서 하천 정비사업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돌려준 곳이거든요.


그렇게 장사를 못하게 되서 그런지,
주변에 작은 슈퍼들은 있지만,
치킨이나 닭강정 같은
간편하게 먹을 음식을 파는 곳은 안보여서,
오기전에 미리 사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도 보니,
일찍오신 분들이 자리를 잡고,
일행분들이 치킨과 닭강정을 사가지고 오시더라구요.


닭강정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


계곡이랑 가까운 곳에 텐트를 치긴 했는데,
물로 들어가는 입구랑은 약간 거리가 있었어요.


다음에는 더 일찍와서
입구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을거에요~!!

물이 정말 맑아서 기분 좋았네요.
물고기도 많더라구요.


아주 깊지도 않고,
5세 딸랑구가 서있을 때
가슴정도가 가장 깊은 곳이었어요.


계곡이라 물이 엄청 차가울줄 알았는데,
날이 뜨거워서 그런지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았네요.

물놀이 후 잠시 쉬면서 마이쮸랑 하리보 젤리 먹기~! ㅋㅋ


예정없던 캠핑용품 구입에,
계곡 피크닉까지
갑작스럽지만
무척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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